아기 주황색소변 이유는?

 

기저귀를 가는데

아기 소변이 주황색이라면?

 

얼마전 저와 우리집 둘째

아들램의 일이었습니다.

 

기저귀를 가는데 기저귀에 

지름 약1cm정도의 주황색이 눈에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혈뇨인가 싶어서

한참을 들여다 보았지만,

혈뇨라고 하기에는 색상은 주황색이었습니다.

 

도대체 기저귀에 보인 이 주황색소변은

왜 나타난 것일까 병원은 가야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아프다고 하기에는

너~무 컨디션이 좋았던 우리 아들.

밤도 늦었고 일단 한차례 더 지켜보고

안되면 응급실이라도 가자 싶었지만,

얼래? 안하네요.

그래서 뭔가 묻었나 싶어서 병원은 안가기로 했고,

대신 혹시 모르니 기저귀만 잘 챙겨서

나중에 필요하면 가져가야겠다 했습니다.

 

 

그렇게 얼마가 지났지만

주황색소변이 다시 보이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1주정도 지나서 또 한번의 주황색 오줌을 발견합니다.

그래, 저번에 그것 역시 오줌이 맞구나..

주황색오줌, 검색을 하기 시작합니다.

 

 

주황색오줌 원인으로 찾은 것은

당근을 많이 먹었던가 항생제 등

약품의 영향일 수 있다고 써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주황색소변을 보기 전 섭취한

이유식 재료에는 당근이 있었고...

그런데 그동안은 멀쩡했고,

오히려 응가로는 나왔었는데 싶더라구요.

그러면 약품...일까 싶긴 했지만.

내가 판단하지 말고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자 했습니다.

 

병원에 갔고, 사진을 보여드렸습니다.

혈뇨로는 보이지 않지만 사진으로 판단하기는

만약이라는 것이 있으니

소변검사를 해보자고 하셨고,

아기들의 소변검사를 원활히 돕는

요 오줌 주머니를 받아 소변을 받았습니다.

 

 

 

이 오줌주머니 사용법은

저 노란색? 그런 색을 벗기면 접착면이 나오고

그 접착면을 피부에 붙이면 됩니다.

그러면 저 타원안으로 오줌이 흘러

봉다리로 오줌이 모여 받을 수 있게 되는데요.

스포이드는 그렇게 받은 오줌을

담는 통으로 주셨습니다.

(바로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스포이드를 준듯했습니다.)

 

소변 검사 결과 이상없음이 나왔고,

요로감염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스트레스, 탈수, 약품섭취, 식품 등의 이유로

주황색소변이 나타났다는 것인데요.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잘 먹고 잘 자면 좋아진다고 합니다.

 

만약! 우리 아들처럼 주황색오줌을 봤다면

우선 물도 좀 더 먹이시고, 잠도 더 재우시고,

먹는것도 더 실하게 챙긴 후 기저귀를 관찰해보세요.

그 후로 보이지 않는다면 괜찮지만

아니라면 병원에서 꼭 검사 받아보시기 바랍니다.